세르반테스 | 책마음 | 5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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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0-19
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처럼 엉뚱한 인물을 만들어내어 당시의 허황된 기사소설을 뒤집고 싶어 했다. <돈키호테>의 정식명칭은 <재치 발랄한 향사鄕士 돈키호테 데 라만차 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>로, 작가 자신이 ‘유행하고 있는 기사騎士이야기의 인기를 타도하기 위한 것’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, 이 작품은 당시 에스파냐에서 유행한 기사 이야기의 패러디에서 출발했다.
<돈키호테>는 전편이 1605년에 출판되었다. 그러나 후편은 10년만인 1615년에야 나왔다. 돈키호테 전편의 허두에는 후편을 예고하는 말이 없다. 마지막에 아리오스토의 <오르란도 푸리오소 Orlando Furioso>의 한 줄로 끝을 맺은 것으로 보아 세르..